쿠팡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연 매출 40조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2024년 쿠팡의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41조 2,90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3년 매출 4,778억 원과 비교하면 약 86배 성장한 수치로, 창립 14년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성장 동력: 프로덕트 커머스와 신사업 부문
쿠팡의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마켓플레이스, 로켓그로스) 부문은 36조 4,09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8% 성장했습니다. 또한, 대만 사업과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 등을 포함한 신사업 부문 매출은 4조 8,8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파페치와 대만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
쿠팡이 지난해 초 인수한 파페치는 4분기 조정 EBITDA 기준으로 418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인수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쿠팡의 운영 방식과 집중적인 실행이 주효했습니다. 대만 로켓배송 사업도 4분기 순매출이 전 분기 대비 23% 성장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활성 고객 수와 1인당 매출 증가
쿠팡의 활성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2,2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쿠팡이츠를 제외한 프로덕트 커머스 기준으로, 고객 1인당 연간 매출도 44만 6,500원으로 6%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고객들의 충성도와 플랫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래를 향한 투자와 혁신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혁신을 지속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대한 기회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여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마진을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대만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적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국내 유통업계의 지각변동
쿠팡의 이번 성과는 전통적인 유통 강자들을 제치고 이룬 것으로, 롯데쇼핑(13조 9,866억 원)이나 신세계그룹 전체 매출(35조 5,913억 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이는 국내 유통업계의 판도를 재편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앞으로의 전망
쿠팡은 앞으로도 자동화 물류 인프라 확대와 AI 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지속하여 세계적인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성과는 쿠팡의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의 결과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